개는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다고 하고..
토끼는 어떨까요?
지난 월요일 동네 은행에 볼일이 있어 갔었는데, 그 옆에 미용실이 있거든요.
그 미용실에 토끼 한 마리가 들어 있는 토끼장이 있어서 지나다 가끔 봤었어요.
10일(월)~14일(금)까지 휴가라고 써 있고 매장 불은 꺼져 있었고,
토끼 밥그릇에는 밥이 가득 있기는 했어요. 당근 2개 있었고요.
토끼는 그냥 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더라구요.
오늘 또 은행에 가는 길에 토끼를 보니 역시 그 자리에 그냥 웅크리고 있고..
밥그릇은 비어 있었고, 당근은 없었습니다.
옆에 있는 가게 직원분에게 누가 들러서 챙겨주는지 물어보니 모른다고 그러시네요.
휴가 안내문 아래 있는 번호로 빈그릇인 토끼장 사진 첨부해서 메시지 보냈는데 답장은 없어요.
밥이 있었던 건 월요일이고, 오늘 금요일인데.. 언제부터 빈그릇이었을까요? ㅠㅠ
여행가서 즐거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