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딸의 말에 놀랐어요.

어제 기숙사 있는 딸에게 갔어요.
재수하는 동생 데리고요.
오랫만에 딸 둘과 맛난거 먹고 대화하고 참 좋았어요.
큰 딸이 그러네요.
단 한번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요.
내 능력밖의 일에 좌절했지만
내 바운더리 안에서 할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한다고요.
재수에 반수 거쳐 지금 대학 갔어요.
성적보다 못한 대학이예요.ㅠ
어릴때 부터 자기 할 일 스스로 하고 야무져서 진짜 sky갈지 알았는데
그리 못했어요.
재수,반수하며 힘들때 정말 많이 사색하며 걸었고
자신이 많이 변했대요.
흘러버린 시간이 너무 아까워 대학 생활 누구보다 많이 도전하고
공부 할거라고요.
애긴지 알았는데 짠하고 대견하네요.
동생이 감동 받았는지 눈빛이 흔들리는걸 봤어요 .
분명 열심히 하겠죠.
저는 오십인데도 최선을 다한 적이 없는것 같은데
저보다 낫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