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사이 나쁘지 않아요.
그 직원A는 비상연락망 담당이에요.
수정 사항 발생하면 수정하고 전 직원에게 배포하면 돼요.
지난 주에 오타 1개와 그만둔 직원 삭제할 거 발견했어요.
저도 엄청 바쁜 와중에
내부 메신저로 000오타 1개 수정과 000직원 삭제 요망이라고 짧게 보냈어요.
삭제 요망이라는 말이 지시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쁘다고 앞으로 쓰지 말라고 하네요.
이 말이 기분 나쁜가요?
저는 그냥 사무적으로 많이 쓰는 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오늘 오전에 비상연락망에 1명이 계속 빠져 있는 걸 또 발견했어요.
A에게 전화해서 지난주 요청 사항 아직 입력 전이라
지난주 말했던 틀린 거 처리하고 오늘 발견한 1명 빠진 것도 입력해서 배포해 달라고 말했어요.
다시 전화 와서 틀린 거라고 말했다고 기분 나쁘다고 수정해서 입력해 달라고 말했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지난주 삭제요망 얘기를 하는거에요. 그것도 너무 기분 나쁘다고.
삭제요망, 확인요망이라는 말 사무적으로 많이 쓰는 말이라고 하니
저보고 이상하답니다. 저는 A가 이상하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저는 여러 직장생활 오래한 50대구요.
A는 이 직장에서만 10년 일한 40대에요.
여고생 싸움도 아니고 이런 걸로 언쟁을 하니 참 피곤하네요.ㅠㅠ
82님들께 여쭤볼게요.
일하면서 삭제요망, 확인요망 들으면 기분 나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