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년은 월급도 많이 올라 400정도 받았어요.
매일 야근에 몸은 힘들어도 재밌었어요.
제가 같이 버니 남편이란 사람이 마음이 편했는지… 사기에 휘말려 이억을 날렸어요. 집 대출금 갚을 돈 이었죠.
그냥 들어봐도 사기 냄새가 나는 투자라 울며 말리고 화도 내고 다 해봤지만 눈깔 돌아간 사람 귀에 무슨 말이 들리 겠어요.
결국 병신처첨 그냥 다 날리고…
제 칠년이 모두 부정당한것 같아 허무하고 일도 하기 싫고… 전 직장 그만 뒀어요.
애들 키우며 그냥 전업할걸, 맞벌이 하며 나 잘난줄 알았는데 내가 병신, 헛똑똑이 였어요.
웃긴건 이제 외벌이라 저는 한푼을 아끼고 살려고 하는데 저 인간은 돈 아껴봐야 소용 없다며 잘 쓰고 다녀요.
사고 쳤다고 큰소리로 싸우고 원망도 안 했어요. 눈 돌아가 돈 가져 갈때부터 이미 날린 돈 이라고 생각 했었기에 화도 안 나더라 고요. 그냥… 올게 왔구나, 그럼 그렇지.
이제 내가 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 졌어요 이제 남편이 우스워 보이고 긴말 섞고 싶지도 않아요.
애들 있고 월급 가져오니 그냥 동거인으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