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전주에서 조리관련 시험은 보지마세요ㅜㅜ

국가에서 보는 음식 관련 시험은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복어, 떡제조 등이 있어요.

저는 친정집이 전주인데
미혼때 음식은 먹기만 했지
커피한번 안타보고 결혼했어요.

그런데 먹어본 가락이 있어서인지
결혼 후 크게 실패하지 않고
음식을 척척 잘하더라고요.

비결은 무조건 좋은 재료와
음식에 대한 관심이었던 듯 해요.

김치도 척척 담구고
별별요리 다 하면서 50대가 되자
퇴직 이후의 삶을 생각하며
조리사 자격증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학원 등록을 했는데 수업하면서
원장님이 제가 제일 이해가 빠르고
예쁘게 잘한다고 칭찬했어요.^^

그러다 실기 접수 할 때
친정인 전주 지역에 접수해서
저번 주에 실기 보고 왔습니다.

접수할 때 보니
실기 시험기간 하루 4타임 모두 등록 마감이라
겨우 오전 8시30분 것을 등록해서 봤는데

실기 보러 갔더니
미참석자 1명도 없고
중도포기자나 미제출자도 없고
전부 마감 20분전에 제출 하더라구요.

저도 큰 실수는 없이 제출을 하긴 했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한 거에요.

조리사 까페에 가서 보니
다른 지역은 일단 실기 시험 인원이
그렇게 꽉 찬 지역도 드물고
아예 시험보러 안온 사람도 다수
시험 보러가서 제출 과제 듣고
그냥 짐싸서 나가는 사람도 다수
중간에 실격 되는 사람도 다수...

즉 실격 안되고 음식 제출을 실수없이 하면
왠만하면 점수는 낮더라도 합격은 하더라구요
( 6ㅇ점만 넘으면 합격입니다)

음식은 문제지로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니
응시자 전원의 실력이 어느 정도 되더라도
전원 합격시키지 않고
합격률을 조절하더라구요.

그래서 전주 같은 지역에서 보면
감점으로 많이 떨어뜨려요.

우리 시험장에서
실격자, 미제출자 한명도 안나왔고
모든 제출물이 다 괜찮았거든요.

진짜 절대 전주에서 보면 안되겠어요ㅡ.ㅡ

내가 왜 거기까지 가서 본거지...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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