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아들래미가 누나보다 어리숙하고 물가에 내놓은 애같고
아무래도 남자한테 경제적인거 요구하는게 많는 세상이니
아들한테 더 물려줘야지.. 그렇게 생각 했어요.
그런데 요새 82보면서 똑같이 줘야겠구나 싶더라구요?
결정적인 건 제 친구가 친정모 간병을 열심히 했는데 돌아가시면서 서울에 건물있던거 오빠들한테 전부 상속..
제 친구 앓아 누웠다가 소송한다 어쩐다 그래서 결국 조금 받았어요. 그러고선 형제들하고 인연끊고 아직도 그 얘기나오면 울어요.
근데 웃긴 건 다른 친구들이 아들 더 주는게 당연하지 뭘 그러냐는 반응이에요. 딸만 키우는 애들이야 미래 사위한테 감정이입해서 그러는것도 씁쓸한데 아들만 키우는 친구들도 그래요. 아들 더 주라고.
아니 딸한테 재산해주는 집이 많아져야 며느리들도 돈 들고 오는건데 왜들 저럴까요.
이러면 제 주변 사람들이 이상하다 이런 댓글 달리려나요?
저 강남 학군지에 아직 살고 있고 다들 대학나오고 재산 좀 있는 집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