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학년 남자아이들이 몇명 들어왔는데 그중에 1명이 정말 특이해요..
일단 성격이 너무 급해요.. 그래서 제 설명을 중간에 잘라요..(개별지도학원)
그리고 문제가 틀리면 스스로 못견디게 화를내요.. 책상을 친다거나..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짜증을 엄청내고.. 본인이 원하는 결과가 안나오면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울려고 해요..
틀린문제 다시풀어보라고 하면 하나도 모르겠는데 왜 다시 풀어보냐고.. 그러고..
설명을 해주고 마지막에 계산이라도 해보라면 못해서 틀린걸 왜 다시 풀라고 하냐고..
그리고 너무 쉬운 문제를 틀리면 자기가 바보인가보다고..자기는 수학은 적성이 아니라고..
그러다가 선생님이 개념을 제대로 설명 안해준다고..
그러면서 우씨.. 짜증나.. 그래요..
한 일주일 버티면서 듣기싫다고 그만하라고 선생님한테 기본 예의는 지키라고 했는데..
그냥 보아하니 성격인거 같아요.. 그냥 말하는것마다 짜증나 투덜투덜.. 근데 소리가 크고 수업에 방해가 너무 되요..
뭐 이것도 극한직업이라 원장하고도 말도 안통하고.. 일단 몇일은 더 두고봐야할거 같은데..
원장(영어) 수업시간에는 말만 좀 많고 이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그냥 내버려둬야할지.. 아이들 많이 다루어봤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저도 황당하고.. 그러네요..
화를 내보았지만 안통하는듯합니다..
참고로 제가 나름 카리스마 있고 아이들이 무서울때는 무서운 선생이라고 하는데 이 아이는 그냥 툭툭 튀어나오는 아이같아요.. 좀 안쓰럽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