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5학년 아들이 감기가 심해서 오늘 병원에 다녀왔어요.
독감은 아니지만 미열 있고,
목이 많이 부어서 처방 받았습니다.
항생제랑 이것저것 있었고 약사선생님이 약을 보더니 감기가 심한가보다고 약을 보니 심한것 같다고 말하셨어요
오분 전에 갑자기 발소리가 들려서
윗집에서 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30초 이내에 현관문 닫기는 소리가 들렸어요ㅠㅠ 센서도 켜있음 ㅠㅜ
도둑이 들었나 무서웠는데 좀전에 발소리가 생각나서 아이방으로 후딱 가서 불을 켜보니 애가 없어요 ㅠㅠ
맨발로 쫓아나가서 이름을 부르니 현관문으로 애가 왔는데,, 엘베는 올라오는 중이고,,,
어디가냐 했더니 더워서 밖에 화장실을 갈거라고... ㅠㅠ
화장실 가야한다고 횡설수설 ㅠㅠ..
집에가서 쉬하자고 하니 너무더워서(제가 침대 매트를 켜줘서 몸이 땀으로 홀딱 젖었어요 ㅠㅠ)
싫다고 몇번 우기더니 따라 들어왔습니다..
약이 너무 독해서 애가 버텨내지 못한걸까요?
저런적이 한번도 없는데 ㅠㅠ
제가 자고있었으면 나가는지도 몰랐을거고
애는 내복바람에 밖을 걸어다녔을것 같아요.
걱정되어 같이 자자고 하니 싫다고 우겨서
문 열어두고 지켜보긴 하는데..
예전에 독감 약 부작용으로 창문으로 ㅠㅠ 어쩌고 저쩌고 무서운 말이 생각나서 너무 걱정되어요..
지금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방법밖엔 없을 것 같은데
조언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