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미래의 내 모습

오늘 어떤 할머니가
보행 보조기구로 힘겹게 걸어가시는 모습을 보다가
나의 미래의 모습도 저렇겠구나 란 생각이 들면서
하루종일 우울했네요.
나이 50에 미혼이예요
지금이야 전문직에 종사 하면서
먹고 사는데는 걱정없지만
나중에 보살펴줄 가족도 없고 병까지 들면
요양원에 들어가서 삶을 마감해야 하는건가 싶어
마음이 괜히 조급해 지고 그렇네요
경기도에 꼴랑 아파트 한채
평생을 일했는데 사기도 많이 당하고 
남 빌려주고 못받은 돈도 많고
이 한몸 죽을때 까지 어찌 건사하고 살지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괜히 우울해요..
참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 내 모습은 너무 형편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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