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정말..지치네요

힘들게 대학보냈어요. 내가 걔땜에 맘고생을 얼마나 했는지 몰라요..그래도 대학붙어서 기숙사 들어갔어요. 문제는 집떠나니 이젠 또 돈이 없어서 매번 돈달라고..
용돈 부족하겠죠. 알죠알죠. 근데...돈있을때 아끼지 않는걸 또 제가 알아요. 물건욕심..음식욕심 많아서 돈 많이 필요한 애에요. 용돈은 벌써 받았고 추가로 제 지인이 선물해준 카카오페이 10만원권을 보내줬어요. 사용방법을 모르더라구요. 찬찬히 읽어보고 따라하면 되는데..제가 보기엔 사용법을 익히려고도 안하는듯하더라구요. 귀찮아서.
하도 안써진다하길래 제가 등록해서 사용해봤어요. 좀 헤멨지만 전 성공해서 5만원을 상품권으로 따로 보내줬어요. 그랬더니 나머지 5만원 내놓으랍니다. 선물 준 사람 피곤하지 않게 어떻게든 사용방법을 알아봤어야하는건데..그땐 귀찮아서 안하고 돈이 줄어드니 이제사 허겁지겁 알아보고 사용방법을 익혔더라구요. 그래놓고 나머지 돈 내놓으라고 전화통에 불이 나네요...
날이 이래서 그런가...너무 화나고 너무 지쳐요. 저렇게 지난 고등내내 절 들볶았어요. 저런식으로.학원..학교등교문제..카드사용문제...떨어져있는동안 화안내야지 하며 버텼는데 지금 터졌네요. 아...정말 진심 지치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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