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라는 조직, 저희 지역에서 10년 가깝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 여자의 첫 번째 특징은
일단 밴드나 단톡등 온라인상에서는 자기가 아는 범위내에서 정보를 주는 등의 댓글 활동을 잘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읽어보면 기승전결 논리적인 글이 아니라, 그냥 청산유수처럼 글을 써요.
게다가 만나면 공식 회의 자리에서는 발언하지 않고, 회장으로써의 존재감을 나타내지 않아요.
오히려 친분이 없는 회원들과는 인사도 안하고, 눈도 못 마주칩니다.
본인이 의전을 하지 못해 다른 임원이 나서면 시샘을 부려, 조용히 측근들과 뒷담화를 했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사람들에게 인정욕구가 있는데 역량은 부족해요. 그런데 본인은 일을 잘한다고 생각해요.
중앙에서도 이 여자의 특징을 간파한 상태고, 온라인상에서 글로 분란을 일으킬까봐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고 해요.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른 사람"이라는 말들은 들었지만 일 년에 두 어번 만나는 사람이라 저는 딱히 관심도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회원들이 귀찮고, 싫어하는 회장직을 본인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수행하고 있던터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죠. 반성하자면 저 역시도 그랬으니깐요. 아직도 실체를 모르는 다른 회원들에게는 일 잘하는 이미지로 보여집니다.
작년에 그 여자를 감독?감시?하라는 이유로 제가 집행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같이 일해보니 생각보다 더 이상하더라고요. 정말 소소한 거짓말이 일상인 여자라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말의 앞과 뒤가 달라요.
문제는 이 미묘한 거짓말은 현재의 집행부중에서는 저만 아는게 문제라는거죠, 일반 회원들은 알고 싶지도 않고, 관심도 없거든요.저는 그 여자가 꾸려논 집행부에 혼자 뒤늦게 들어간터라(중앙회의 권고) 지금 비공식적인 따돌림을 당하는 중이고, 측근들의 칭찬과 응원덕에 기세등등합니다.
제가 참다 참다 중앙임원진드 앞에서 거짓말을 하길래, 제가 증거자료를 내밀었더니 그건 오해였다고 하면서 이해해주실꺼라 믿는대요. 물론 이것도 온라인상에서 말입니다. 제가 전화하면 절대 받질 않아요.
공적으로 큰 실수를 저질렀고, 제가 정말 화가 나 회장님 사는 곳으로 찾아가겠다고 했더니
저를 왜 만나냐고~ 하더니 결국은 저희 조직 최고간부에게
"xx씨가, 본인이 사는 곳에 온다~말려달라"면서 일렀다고 해요.
중앙의 중재로 사과를 하러 오긴 했으나 , 내내 벌벌 떨더라고요.
소위 말해 멘탈이 털려 집에 갔고, 그 이후로도 조심할 법 한데, 온라인상에서는 눈치는 보지만 여전히 티 나는 거짓말을 해요.
일단 이런 사소한 거짓말에대하 죄의식이 없어요. 그냥 그렇게 합리화한다고 할까요?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아 이여자 진짜로 부족하구나"였습니다.
본인이 한 말을 기억못하거나, 거짓말인 줄 모른다는거죠.
가치없는 여자한테 제 에너지를 낭비하기 싫고, 저 스스로도 뭐하는 짓인가?싶더라고요
결국 똥은 더러워서 피하는거라 결론을 내리고
무엇보다 이 여자를 컨트롤 하지 못하는 조직에 대한 환멸감이 생겨 (중집도 이미 10년세월동안 임원진들이 그대로 바뀌지 않고 있어요. 고인물이라 다름없죠) 집행부도 사퇴하고, 조직을 탈퇴할 생각입니다.
그 전에,
과연 저런 여자는 답이 없는지 정말 궁금해요? 제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서 게시글을 올린다는 자체만으로 자존심이 상하긴한데, 혹시 주위에 이런 여자 보신 적 있나요?
그냥 무시하는게 좋은거겠죠? 결국 저도 그냥 그렇게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는게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