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여행을 가려고 해도 쉽지 않고
내가 결혼을 괜히 했나, 자식을 괜히 낳았나 생각도 가끔 했는데
쉰 넘기고 자식은 대학 다니느라 바쁘고 남편도 직장생활 바쁜데
나한테 이들이 없었다면....
너무너무 외롭고 무료했을 거 같아요.
혼자를 즐기고 잘 살아내는 스타일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봐요.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도 자꾸 변하는 건지.
살아봐야 아는 거라
자식한테 어떤 조언도 해주기가 조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