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잘난 남의 아들, 못난 내아들 어느쪽이 그나마 나을까요?

시가, 친정 이야기 입니다. 

시가의 시동생이 20년째 백수 입니다. 
나름 멀쩡한 대학 나오고, 결혼까지 했는데, 우울증, 대인 기피, 강박증 등으로 20년째 백수입니다. 
동서도 건강이 별로 좋지 못해, 일을 하나 말다 해서 빚도 많고 
시부모님도 많이 여유있는 형편이 아닌데도, 많이 도와 주신걸로 알아요. 
시어머니 말씀이 평생 마음에 돌이 하나 얹혀 있는 기분이라고....


친정에 오빠가 정말 인터넷 쳐보면 나올정도로 잘나가는 전문직입니다. 
올케도 부잣집이랑 결혼해서 강남에 집이 두채고, 아이도 유학보내고 잘 삽니다. 
그런데...
올케랑, 시어머니와 사이가 너무 안 좋고(둘다 성격 강해서 신혼 초부터 갈등 장난 아님)
오빠가 고부 사이에 갈등을 도저히 못 참다가 이러다가 이혼하게 생겼다면서 
친가에 안오고, 연락 끊은지  7년째 입니다.
친정 부모님 낼모레 80인데 내 아들 보고 싶고, 손주 보고 싶고, 우울증 걸리셨네요. 

아...
두집 다...가끔 전화할 때마다 저에게 하소연하며 우십니다. 
전화 끊고 나면 저도 머리가 지끈 지끈해서 
신경 안정제 먹고 잡니다. 

둘중...뭐가 나은지...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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