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이려거나 비난을 모면할 때뿐만 아니라
굳이 거짓말 안 해도 되는 상황에서 거짓말을 해요.
관찰해서 문제점을 찾아야 하는 성황에서도
그냥 관찰 안 하면 그만인데 거짓으로 관찰했다 그러면서 엉뚱한 정보 남기고요
문제는 제 정신건강입니다.
동료의 거짓말 중 반은 눈치채는데
나머지 반은 사실이라 믿다가 사실을 알게되면
왜 의심하지 않았나 자책하게 되고
거짓말 일삼는 그 사람이 이젠 혐오스러워요.
상사들도 알고 있는데
그냥 저보고 신경 쓰지 말고 맘 상해하지 말고 지내라고 하세요.
진짜 매일매일인데 이런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 저도 정신병 걸릴까 봐 두려워서 82에 여쭤봅니다.
사실과 거짓말이 섞여 있고 협업해야 하는 업무여서 하는 말을 완전히 무시할 수도 없어요.
업무 끝나면 술로 스트레스 풀고 주말에도 이 생각을 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직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텐데
괜히 경력 생각하다 정신이 병들까 봐 고민되네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셨거나 심리쪽으로 잘 아시는 분들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