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혼자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뉴스 접하고
혼자 사시는 시모가 저렇게 될까봐 너무 무섭다고
연세는 80초반입니다.
성격이 무난 원만하지 않아서 같이 살면 생지옥일꺼예요..
현재 사시는 아파트도 제가 얻어드린거고
무일푼이십니다..
돈 없는 게 죄는 아니지만..
정말 무슨 자신감으로 합가를 원하는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저희 집에 들어오시면 성격상 손가락 하나도 까딱 안하실꺼구요. 제가 프리랜서라서 집에서 일 하는데
옛날 분들 사고방식이 집에서 재택하는 걸
제대로된 근무지로 생각 못하시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남편은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라고 하는데
자기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고
아들 곁에서 살다 가고싶다고 우시는데
보는 사람은 미칠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