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한테 배운 것

친구들끼리 만나서 밥 먹을 때 절대 맛 없다는 말을 안 해요.
맛있을 때는 맛있다고 합니다.
아닐 때도 깨작이지 않고 잘 먹고 굳이 억지로 평가를 해야하는 상황이면 독특하다 정도로 표현하고 끝내요.
맛에는 정답이 없으니까 처음엔 이상해도 다시 먹어보면 기막히게 맛있을 수 있다고 
무엇보다 나는 맛없어도 상대방은 맛있을 수 있는데 밥먹으면서 맛없다고 돈 아깝다고 하면 나도 상대방도
좋은 날을 망치는 것 같다고요.
그 말이 마음에 닿아서 저도 식당가서 그런 말 절대 안 해요. 
목구멍까지 올라 올때가 있지만 참습니다.
어려운 회식자리에서 여기 고기 맛없다며 한 소리 하던 직원때문에 열 받은 상사가 버럭 할 때 
나는 친구한테 잘 배워서 다행이다 생각했었네요.
어디에서든 부정적인 태도는 보기 좋지않죠.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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