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뜨개질 부분도 일본 자본에 잠식되어 있었군요

우연히 뜨개 분야에 대해 알아보던 중 아래 글을 읽고 우리나라 뜨개질 분야가 
거의 일본에 잠식되어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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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http://www.primeherald.co.kr/3124
내가 뜨개를 배우고 또한 가르치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  뜨개라는 종목이 기법이나 재료가 대부분 일본 제품이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격증도 일본 협회에서 관리하다보니 교재나 협회비가 상당히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부분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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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 자격증에 있어서 많은 공방 주인들이 일본 보그사에서 발급하는 보그 자격증을 가지고 
공방에 배우러 오는 분들에게도 보그 자격증 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계신것 같더군요.
일본 보그 교재를 한국어로 번역한 내용으로 수업하고 있고 
뜨개실, 바늘 같은 자재들도 일본에서 수입해 온 것이 대부분이고 뜨개 잡지도 일본...

일본에서 뜨개로 문부성이 후원하는 공적인 자격증은 아미켄 (뜨게검증) 이라고 1급-5급까지 나뉘는데 
일본 보그사의 자격증은 민간자격증일 뿐이예요. 언제부터 일본 민간기업 자격증이 
우리나라 뜨개 공방에서 공적인 자격증인 것처럼 통용되고 있었는지 모르겠군요.

일본 보그사가 오랫동안 뜨게 뿐만 아니라 핸드메이드 관련 업종에서 커리큘럼 개발,
자격증 발급, 잡지, 서적 발간등 자본을 대거 투자해 전문성을 확립해 온 건 사실이지만 
일본에서 뜨개질은 이제는 중장년의 취미생활로 취급되고 있고 젊은층의 유입이 거의 없는
고령화 되어가는 분야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사양길....

우리나라는 최근 젊은층의 뜨개인구가 늘어가고 있는 듯 한데 
뜨개 분야에 있어서도 일본에서 벗어나 한국 독자적인 커리큘럼, 자격증이 더욱더 공신력을 
발휘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실과 바늘 같은 도구와 서적의 발행도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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