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있습니다.
정우성이 증명합니다
ㅡ정우성 아르바이트썰ㅡ
정우성은 중학생 때 나이를 속이고 불법으로 알바 취업(?)을 했다. 서울 사당동 서문여중고 인근 '인디안 햄버거' 가게였다. 정우성의 얘기인즉슨, 누나가 이 가게에 아르바이트 지원을 했다가 떨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열 받아서 찾아갔다는 것이다. 중 3 여름방학이었는데 주인에게 재수생이라고 했다. 벌써 180cm가 넘는 키에 조숙한 용모의 정우성은 그 자리에서 채용이 됐다.
본전치기 정도로 영업을 이어갔던 ‘인디언 햄버거’는 불과 한 달 새에 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예나 지금이나 10대 소녀들의 정보력과 전파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초기에는 서문여중고와 인근 세화여고 여학생들이 당시로는 아주 값비싼 음식인 인디안 햄버거를 먹자고 몰려들었고 얼마 후 강남 일대까지 소문이 났다. 사당동 ‘인디안 햄버거’에 가면 진짜 잘 생긴 오빠가 한 명 있다고. 가게 앞은 예쁘게 꽃단장한 소녀들로 늘 북새통을 이뤘고 똑똑한 사장님은 정우성을 카운터 앞에 세웠다. 가게는 대박이 났다. 500원이던 시급을 800원까지 올려준 것도 모자라서 수십만원 보너스를 수시로 챙겨줬다.
하지만 그녀들은 몰랐다. 자신들이 오빠 오빠 부르며 환호했던 그 남자가 솜털 보송보송한 중학생 동생이었다는 사실을. 세화여고 출신으로 현재 유명 기획사 대표인 A씨도 그 시절 ‘인디안 햄버거’ 단골 중에 단골 이었다. 그저 오빠 한 번 더 보려고 떡볶이 몇 접시 먹을 돈을 모으고 모아서 ‘인디안 햄버거’로 달려가곤 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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