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자의 기준

아래 어떤 글에 부자의 기준이 얼마냐고 하셔서..

재산이 30억 넘게 있었을 땐 50억은 있어야 여유가 생길 것 같다 생각했는데 대출까지 끌어다 주식과 코인을 겁없이 했는데 완전 망했어요.

집담보대출까지 끌어썼더니 지금은 전재산 통틀어 7억이 안 될뿐더러 매달 발생하는 이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집을 처분하고 싶은데 그러면 진짜 알거지가 되는 것 같아 매달 버티고 있어요.

이렇게 되고보니 30억이 넘었을 때는 부자였구나 싶고, 미치도록 그때로 시간을 되돌리고 싶습니다.

불과 이년 사이에 일이 이렇게 되고보니 인생이 참 덧없네요.

생각하면 너무 기가 막히고, 이럴 줄 알았으면 실컷 돈이나 써볼걸..

마치 사이버머니처럼 본 적도, 쓴 적도 없는 돈이 연기처럼 사라졌어요.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울 뿐, 늘 궁핍하게 살았던 저희 가족은 여전히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돈이 내 곁을 떠났나 싶습니다.

이제 50도 훌쩍 넘어 재기도 어렵지 싶고, 내 복이 여기까지구나 싶어요.

1억이 있든, 100억이 있든 내 소득안에서 너무 아끼지 말고 자신을 위한 돈도 쓰면서 사세요.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이 부자여야 진짜 부자라는 생각을 매일 하며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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