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는 제 자리에 나이드신 할머니가 앉아있고, 아들이 앉으라 했다며 모른 척하길래 승무원 불렀더니 바로 옆 자리가 할머니 자리더라구요. 제가 원래 제 자리에 앉겠다 하니 마지못해 비켜주는데 그냥 옆자리에 앉으면 되지 뭘 저렇게까지 하나하는 식...
그런데 오늘 또 이러네요. 제 자리에 다른 할머니가 앉아있고 제 자리라 하니 옆자리에 앉으라며 빤히 쳐다보네요. 다행히 목적지는 같아서 궁시렁거리며 앉기는 했는데 기분이 넘 나빠요.
저도 좋은 자리 앉고 싶어서 미리 예약하는 건데 (중간 칸의 중간 위치, 창문이 넓게 보이는 창가자리에요) 당일날 강제로 자리바꿈 당하면 상대가 노인이라도 넘 짜증나요.
부탁조로 양해를 구하면 저도 기꺼이 그러시라고 할텐데. 왜 그리들 당당한지.
제가 이해심이 없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