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언니 얘긴데요,,
친언니가 어릴때부터 늘 공부를 잘 해서그런지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늘 언니를 떠받들어 모셨고, 언니는 공부는 잘 했지만 아주 성질이 더러웠어요.. 밖에서는 안 그런것 같은데 집에오면 성질, 지랄, 염병 늘 신경질적이고 뭐가 불만인지 늘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물건 집어 던지기가 일과예요.. 3살 차이나는 저는 집에 있으면 언니가 올까보ㅏ 늘 조마조마하고 혹시라도 괜히 저한테 불똥 튈까봐 무서웠어요.
엄마는 언니가 너무 고집도 쎄고, 성질이 더워서 참다참다못해서 짐싸서 던져 내쫒은적도 있었는데 그땐 할머니가 언니를 데리고 들어왔더랬죠..
아무튼 고3때가 절정이었고, 대학교 입학해서부터는 많이 좋아지더라고요.. 결혼후에는 결혼전 친정 가족들에게 잘 하고요..좋은대학나오고 임용고시 한번에 붙어서 공무원이죠.
문제는 결혼후 남편과 자식들에게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녀(제 조카)가 언니 어릴때와 똑같이 하는 지랄 염병입니다.
생일이라고 지엄마가 아침부터 줄 서서 좋아하는 케잌을 사다줬더니만, 어제 유튜브에서 나온 케잌을 먹고 싶었다면서 케잌을 거실바닥과 소파에 다 집어던졌다는겁니다.. 지금 고3이예요.. 그뿐만이 아니예요.. 엄마 아빠며 지 동생까지 눈만 마추지면 시비걸고 싸우고 지랄해요.. 아주 위크한 예로 제주도 가자고해서 가족 넷이 제주도를 갔는데 숙제 안 했던게 생각나서 숙제해야한다고 집에 가야한다고 호텔이 발칵 뒤집히도록 소리치고 때려부수고 난리가 났죠.
정신고ㅏ 예약해서가면, 이중가면을 쓰고 몇번가더니 스스로 안가도된다며 안가요. 다 커서 억지로 끌고 갈 수도 없는 상황.
언니왈, 딸이 너무 무섭고, 가정폭력 가족들이 가해자가 집에올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이 이해가 된다고하네요.. 언니얘기듣고 마음이 찢어질듯 아팠어요..
그런데. 그 가정폭력 가족 마음은 저도 어릴때 언니한테 느꼈던 마음인데.. 말은 안 했죠. 왜냐하면 예전에 한번 제가 언니도 어릴때그랬었다고하니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더라고요.. 인정을 안 하는건지,, 기억이 안 나는건지..
이 성격,, 정신질환인가요? 한창 스트레스 많이 받을 나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요? 대물림이 유전적 요인인지, 언니가 아이 키울때 아이한테 못 볼꼴 보였는지,,
다른 가정은 이런 가정 별로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