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해서 못한다기 보다는 본인이 뜻도없고
기질상 느리고 늦되는 아이라서요.
약간 산만한 adhd 성향이 있어요.
수학 많이 못하고요.
나머지는 그냥 못하는 정도요.
남편과 저는 공부를 잘한건 아니지만 아주 못하지는 않았어요.
한반에 60명 다니던때에 10등안쪽.
전...사실 애 기질이 그러니 기본적인거 시키긴하지만 못하면 어쩔수없고 굳이 공부 강요하지말고 관심있고 잘하는거 시켜주자는 생각인데
남편은 학교다니는애가 공부를 못하면 찐따 취급을 받고 자존감 무너진다고
애를 닦달하고 시켜서라도 중간은 해야된다고 강요하고있어요.
제가 학교다닐때도 보면 공부 못하지만 명랑하고 즐겁게 학교다니던 친구들 있었던것 같은데
그 친구들도 실은 속은 병들어 있었던걸까요.
전 조용한 성격이라 제 친구들도 다 저랑 비슷해서 그 친구들을 깊게 사귀지는 못해서...
학교생활이 자존감의 전부는 아니지만
또 학생이 본업을 못하면 자존감에 상처입는것도 사실이라...
그래서 공부 못하는 아이 자존감 어떻게 지켜줄 수 있을까요.
애가 학교에서 한 학습심리 검사에서 공부 의지도없고 앞으로 나는 공부를 못할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온거보니...움츠려드는것 같아서요.
아이 키워보신 82님들께 여쭤보고싶어요. 사소한 경험담이라도 풀어주십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