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5일 전주을 재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국회 입성을 확정지었다. 문제는 강 의원이 배치될 상임위원회다. 국회 상임위 배치상 의원수가 부족한 상임위는 국방위가 유일하다. 그런데 소위 내란 혐의로 해산됐던 ‘통합진보당’ 계열의 진보당 인사가 국방 기밀 등이 노출될 개연성이 있는 상임위에 배치되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비교섭단체 의원의 상임위 배치는 김진표 의장이 최종 결정권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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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통진당 해산전 이석기는 국방위 아니였음에도 군사기밀을 요구했었다는데 국방위에 배정되는일은 없어야 합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국방부에 한미 국지도발 대비계획 등의 군사기밀을 포함해 30건의 국방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민감한 기밀은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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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한미 양국은 2년여 간의 논의 끝에 양국군 공동의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연평도 포격 같은 북한의 국지 도발이 있을 때 양국 군의 공동 대응 절차를 규정한 2급 비밀입니다.
4월엔 우리 군의 차세대 공격헬기로 아파치 가디언 도입이 확정됩니다.
이석기 의원은 이런 군의 기밀계획이나 대형사업에 관해 자료를 요구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요구 자료는 한미 미래지휘구조 개편안을 비롯해 공격형 헬기와 무인정찰기 등 무기 도입, 제주, 평택 기지 관련 자료 등 모두 30건입니다.
국방부는 내부적 검토를 통해 민감한 기밀은 제외한 뒤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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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