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셋인데..쌍둥이 혼자서 케어하고 살림하고 살면서 솔직히 도우미나 사람쓸 여유도 없고 해서 그냥 혼자서 했었고..
그러다 보니 영상물도 빨리 봤고 제가 힘도 들고 둘째 셋째다 보니 큰아이처럼 육아에 열과 성을 다 하지도 않게되고..(쓰고 보니 다 핑계입니다..)
그냥 나름 조절해서 보여 준다 생각했는데 아니였더라구요..
많은 시간을 보고 있는..
그중 한아이가 유튜브 보는걸 너무 좋아 했고 빈시간이 생기면 영상물 보는걸로만 시간을 자꾸 보낼려고 하고 등등등..
그러다 어느 순간 이래서는 안되겠다라는 현타가 오면서..
아이들과 평일 영상물 보는걸 다 중지시켰어요
그리고 주말 하루 중 만화 영화 1편만 볼 수 있다고 셋이서 규칙을 만들고 지금 일주일 째 입니다
등원 준비 다 하고 시간 비면 무조건 패드 키고 유튜브 시청이였는데 이걸 끊으니 아이들이 출근 하는 아빠에게 인사를 하고...
지금까지 시간 비면 영상물 본다라는 루틴이였는데 이걸 안하니 이 쌍둥이 자매는 남는 여유 시간을 어찌 써야 할지 난감해 하고 있긴 합니다..
책도 봤다가 시켜야 했던 악기 연습도 스스로 해 봤다가 제가 밥하는 옆에서 찰싹 붙어서 참견도 엄청했다가..
학습지도 풀어 봤다가...초2본인들도 유튜브 안보니 시간이 너무 많고 뭘해야 될지 모르겠다고..이야긴 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엄마가 힘들다라는 핑계로 너희에게 너무 많은걸 놓치게 한것 같다고 우리 이젠 다른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고 했어요
우선은 제가 맘 단단히 먹고 꼭 지키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데 솔직히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조금씩은 또 적응해 가는거 같으니 제가 좀 더 부지런해 지고 노력해 봐야 겠습니다
처음 이 제안을 했을때 아이들 본인들도 이게 가능할까 싶어했었는데 또 아직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또 나름대로 적응을 해가긴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