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급식 혼자 먹는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고1 여학생 아이가 반에서 무리가 없어요. 
초등때부터 무리가 없던 아이인데 고1되더니 3월에 무리에 들어가 보려고 나름 애를 쓴 것 같아요. 
그런데 잘 안된 것 같고요. 
무리가 없어서 이동할 때 혼자 다닌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어제 급식실에서 혼자 밥먹는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3월 초에는 번호순서대로 밥을 먹다가 그게 흐지부지 되면서 같은 반 아이들끼리 밥을 먹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혼자 밥을 먹고 있으면 옆에 아이가 와서 앉기도 하고 그러면 그 아이랑 몇 마디 나누기도 하고 
말을 안 터본 아이들이 앉으면 혼자 밥만 먹는가봐요. 
반에서는 아이들과 대화는 한다고 합니다. 다만 무리가 없다고 하는데요. 
학교생활도 재미없다고 하네요. 
요즘 되는 일이 없다며 우는 아이를 보니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이 앞에서 내색하기도 힘들고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무엇보다 오늘도 혼자 밥먹을 아이를 생각하니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담임선생님은 젊은 남자체육쌤인데 상담을 하고 도와달라고 해야할까요? 
담임쌤과 이 문제로 상담하는게 아이에게 도움이 과연 될까라는 생각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아이 학교 교우관계는 엄마가 도와줄게 없다고 
집에서 더 잘해주고 기운 북돋아주라는 말은 82쿡에서 많이 봤는데 
그래도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엄마가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82쿡 선배엄마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 

포털에 글이 올라가는게 싫고, 아이가 볼까봐 본문 내용은 좀 있다 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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