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런 아들

언젠가 아들애 사주를 보러갔더니 '한량' 사주라네요.
돌아가신 시아버지가 한량이었어서 그 말이 넘 뜨끔했었어요.
공부 대충대충... 설렁설렁... 
운동신경이 좋아서 운동시켜볼까 한 적도 있는데.. 열심히 할 거 같지 않아서 안시켰어요.
1년 다니다 휴학하고 집에 있는데..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먹고 
이틀에 한번 목욕탕에 몸 담그는 목욕하고 
유럽배낭여행가랬더니 그 돈으로 라색하겠다고...
피부관리하고 
용돈으로 클린

종일 하는 일이 자기 몸 가꾸고 보호하는 일.. 

아휴.. 예전에는 이 놈때문에 속 끓이다 스트레스로 병도 왔었는데
이제는 왜 슬픈 사주는 틀리는 법이 없나 싶은게 웃음이 나네요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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