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와서 택시 승객들에게 어쩌고 저쩌고 해서 유명해지고
본격적으로 점집을 차려 봐준다더라고요.
새벽에 먼저 번호표 받고 하루에 50명인가만 봐주는데
번호표 새벽에 점쟁이 와이프가 나눠 준대요.
처음 간날은 실패 번호표 다 나눠주고 없다고 ㅜ
두번째날 친구랑 5시에 가서 번호표 받고
점는 9시부터 봐준다 해서 근처에서 친구랑 밥먹고
기다렸다 가니 신당 같은건 없었고
주택에 방3개 50명 오글오글 앉아서 줄서서 기다렸다가
12시쯤 봤는데 저보고 항상 베풀고 살라고 딱 한마디 하고 끝 ㅜ
뭐지 뭐지 ? 하고 왔어요
저희집 형제 5명인데 제가 장녀고 취업도 처음 형편도 어려워 동생들 여드름 치료
용돈 . 옷 전부 제가 챙겼어요
지금은 형제들 다 잘되서 그때 고마웠다고
언니 고생했다고 20년간 저를 동생들이 얼마나 챙기는지
가끔 그 무당 생각나더라고요 그말이 그말이였나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