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서 계속 밤고구마를 사게됐어요
오늘도 약불에 한시간이상 구워서
혹시나 촉촉한 꿀고구마가 섞였나 하면서
하나를 딱 베어무는데
갑자기 목이 콱 멕히면서
뭔가 수분이 조금 삐진 밤을 먹는 맛?
그런 맛이 났어요
그동안은 먹을때마다 속았던게 생각나 별로였는데
오늘은 그나마 맛이 조금 낫게 느껴져요
진짜 목이 꽉 메이면서
덩어리가 아주 천~~천~~히 목구멍에서 식도로 내려가는데
묘한 쾌감도 있네요!
그나저나 속아 산 밤고구마가 두상자인데
이거 어찌먹으면 더 맛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