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 올라가서 3월이면 학급임원 뽑고
뽑힌 아이들에게 누구는 커튼 해와라 누구는 주전자 사와라 누구는 쟁반 사와라 누구는 양동이 사와라 누구는 화분 사와라 등등 지금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예요
저희가 살던 동네만 그런건 아니겠죠 전국적으로 다 비슷했나요?
비자루 쓰레받이 걸레 등등 학급에 필요한 거의 모든것은 학생들즉 학부모에게 요구해서 충당했고 교시청소나 유리창 청소도 걸래 만들어오게하고 양초나 그게뭐죠 막대기로된건데 칼로 갈아서 흰 가루내어 무룻바닥 닦고 광내던...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이해불가했던 70년대 국민학교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