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은 그냥 방치하다가 강력쌀가루랑 밀가루, 인스턴트 이스트, 식빵틀. 딱 요렇게만 주문해서
식빵이랑 베이글, 와플 구워봤어요.
오....
1킬로짜리 쌀가루 금세 다 먹고 3킬로짜리 주문했네요.
강력쌀가루는 쌀가루 이외에도 뭔가 섞여 있어 그런가 저처럼 별 기술 없는 사람이 구워도 잘 나오네요. 촉촉하고 쫠깃쫠깃한게 맛있어요.
유튜브에 워낙 능력자들이 아주 꼼꼼하게 조리법 올려주고 방법 보여주니까
몇 개 읽고나서 대충 마음에 드는 걸로 방법은 이래저래 약간씩 섞어서 ㅎㅎ
저온발효도 해보고 (말이 좋아 저온발효이지 그냥 시간 안맞아서 못 구울 때 냉장고에 넣어두기;;;;)
했더니만, 빵집 갈 일이 없네요.
저는 반죽과 1차발효까지만 제빵기로 했어요.
굽는 건 오븐으로.
물론 파는 식빵처럼 그렇게 보들보들하거나 그렇지 않고, 아무래도 당일 지나면 맛이 확 떨어지기는 하는데,
베이글은 생각보다 더 괜찮아요. 그리고 좀 퍽퍽하다 싶은 건 피자 구워먹고, 식빵은 프렌치토스트해먹고.
방금 쪽파베이컨크림치즈도 한 통 만들어뒀더니 든든하구만요.
82님들이 제빵기 사라그래서 들였더니 이제 무반죽빵 안 해도 됨 후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