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이렇게 짧은 기간 동안,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하는 것도 대단한데, 예행연습도 없고 준비도 없이, 담담하게 하는 말과 행동들이 감동을 주네요.
안전한 미국을 떠나, 위험한 한국에 오면서도, 어떤게 자기에게 유리한지 따져보지도 않고, 죄가 있으니, 벌을 받겠노라고. 공항에서도 경찰서 앞에서도, 그 흔한 변호사도 없고요. 국선 변호사도 선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경찰서에서 풀려날때, 본인 가방 본인이 끌고 나오는데, 그 장면에서 저혼자 빵 터졌습니다 ;;; 진짜 혼자구나... ;;;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진행자가, 이 모든일을 혼자 생각하고 행동하는 거냐고 물으니까, 그렇다고 대답하네요. 혼자했다고. 그러더니, 잠시 후, 정정하겠다고. '혼자 했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그 분들과 함께 한 거라고'
저도 전우원씨를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한 사람이 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