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친구가 저더러 목사님이 좀 보자고 한다해서
예배시간 아닌데 밖에서 만났어요
근데 얘가 놀이터로 저를 데려가더니
한참 뜸을 들이다 하는말이,
사실은 이 목사가 여자신도들 불러 몸을 만진다는둥, 안좋은 소문들이 좀 있었다 ..하는거에요. 제가 너무 놀라
범죄아니냐 했더니, 그게 신도들 사이에선 하나님이 심판하실 일이고 인간이 관여할일이 아니라 했다네요 ㅜ
(친구는 아직 그말이 맞는지 갈피 못잡는 분위기)
그러면서 ...저를 목사가 만나고 싶어한다는걸
자기 언니들에게 말했더니 (나이 차 많이나 고등, 대학생)
데려가지 말고 너도 그 교회 다니지말라 했대요..
그런데 목사님이랑 약속한게 있으니 (아직 유효한거;;)
저더러 가던지 선택은 네가 하라고;;
저는 당연히 뒤도안보고 집으로 얼른 돌아갔구요
이 아침에 갑자기 생각 나서 가슴을 쓸어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