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운동 많이 하는 건뚱으로 살았어요.
매일매일 조깅도 하고 각종 그룹 운동과 근육운동및 수영 20년 넘게..
그래도 먹고싶은거 다 배불리 먹고 사니 1킬로도 안 빠지더라고요. 매일 운동을 해도.
재작년부터 크게 깨달음이 와서 10킬로그램 감량하고 키 170에 56킬로그램 정도로 유지하고 사는데
비결은 세끼를 꼬박 정해진 시간에 먹되 식사를 배불리 하지 말고 약간 먹는둥 마는둥? 먹다 마는 느낌으로 하기.
다 먹고 일어서도 내가 뭘 먹긴 먹었나..? 헷갈릴 정도로 위에 기별도 안가게 먹기.
대신 음식의 종류는 상관 없습니다. 치즈, 버터나 디저트류, 김치, 중국요리, 피자, 햄버거등 뭐든 괜찮아요.
이제껏 모든 종류의 식이요법을 해봤어도 - 저탄고지, 간헐적 단식등 - 성공한적이 없어서 음식 종류에는 제한을 두지 않아요.
오로지 양.
모든 건강 지표 다 좋아졌고 탈모도 없고 (원래 머리숱 적어요) 골밀도도 좋습니다.
운동은 그저 거들뿐이네요. 오히려 매일 해야만 했던 운동강박 없어져서 자유로운 느낌이에요. 일주일에 세번정도만 합니다.
가끔 슬픈건 이렇게나 적게 먹어도 사람이 다 살아졌던거로구나.. 난 이제껏 내 위장을 혹사시켜 왔구나를 깨달은것.
한창때 먹던 양의 반만 먹고 살아요. 음식점 가서 시킨 1인분의 반 정도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