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과일 박스로 사서 짊어지고 버스탔어요;;;

배낭매고 버스타고 재래시장 갔어요
(1인가구)
살거 사서 장바구니에 잔뜩넣고서 오려는데
탐스런 찰 토마토가 있길래 집에 똑 떨어진게 생각났어요
가격은 한박스에 17,000원

인터넷서 사면 배송비 따로 내야할텐데
내용물도 못보고 살텐데 생각하다가

정신차리고 보니 한 박스를 사버린..
이미 돈을 냈더군요ㅠ
그나마 5kg짜리라 다행일까요

암튼 배낭에 큰토마토를 잔뜩 넣고서 짊어지고
장바구니까지 어깨에 척 걸치고서 전철과
버스를 탔어요

전철에 자리없어서 또 힘들었고
버스에 그나마 자리있어서 앉아서 잔뜩 안고 가네요

제가 욕심이 과했나봐요
담부턴 박스구매는 꼭 가까운 마트서 사서 배송시키거나
모험이라도 그냥 인터넷서 사야겠어요

그래도 간만에 이렇게 짊어졌으니
골밀도는 딴딴해졌을거야.. 하며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제가 토마토 늘 엄청 많이 먹어서요
어디 좋은데 좀 하나 뚫어서 대놓고 사고 싶어요
혹시 소개해줄데 있으실랑가요?

간만에 노동했더니 미치도록 배도 고픕니다
뭘 먹어도 꿀맛이겠어요 ㅎㅎ

저처럼 재래시장서 장봐서 배낭에 짊어지고 오는분들윽
여기엔 거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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