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집에만 있는 아들녀석...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학교에서 거의 혼자 지낸다고 알고는 있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엄마하고 아빠하고는 사이가 아주 좋았어요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성적이 바닥을 치고 엄마,아빠하고도 대화를 회피하고 
지금은 집에서 다닐수 있는 대학교 다니는데 학교를 가는둥 마는둥 하고 있고 거의 지 방에만 있어요
알바는 쿠팡을 한번씩 했었는데 요즈음에는 안하고 있구요..
지금 스무살...아이아빠는 부모힘으로 어찌할수 없으니 기다려보자..군대가면 달라질수 있다..병원을 끌고 갈수는 없지 않냐..
이런 입장입니다

제가 성격이 어릴때 워낙 내성적이였는데 크면서 많이 좋아져서 아들도 그럴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점점 사람들과의 만남을 회피하고 혼자만 저렇게 있으니 제가 잘못한거 같고 ㅜㅜ 맘이 자꾸 내려앉네요
지금 이 시점에서 제가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퇴근하면 밝게 아이한테 인사하고 사랑한다..엄마는 너를 믿는다..하고 싶은 이야기 언제든지 해라..엄마,아빠는 너 편이다
공부를 다시 하고 싶으면 해도 되고..과가 안맞으면 전과 알아봐도 되고..군대먼저 가도 되고..뭐든지 하고 싶은 얘기 언제든지 해라
이런 얘기들을 해주고 있구요..아빠는 주말부부라 주말에 와서 친근하게 장난도 치는데 아이 기분따라 받아주기도 하고 짜증내기도 하고 그럽니다.

아이 성격은 굉장히 유합니다만 말을 몇번 걸면 그때부터 짜증을 내네요. 지방에서 웹툰, 예능프로그램, 웹소설 그런거에 빠져있습니다. 남편은 아이를 믿자고 하는데 저렇게 그대로 두면 안될거 같아요 ㅜㅜ
외식은 한번씩 하는데 먹자마자 집에 가자 하고 다른데 가자 하면 극히 싫어라 합니다.
조금씩 나아질줄 알았는데 기미가 안보이니 저는 아들 걱정에 병이 생길것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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