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글을 보다가 불행감과 10년 주기설

지난 10년 가까이 참 힘들었습니다
힘들다는 게 불행이라는 게 사람마다 다르겠죠
제게는 남편과의 부딪힘이었어요
그 원인은 시부모님 문제였구요 (건강 문제)
평생 좋은 관계 유지해 왔고
노력했는데
이제 그만 하고 싶다니까 다들 섭섭해 하네요
나도 힘든데 (뭐가 힘드냐네요)
왜 얼굴 자주 안 보여 주냐고 하네요 (명절 생일 다 챙기고 가끔 음식도 보내는데)
근데 남편이 이 감정을 고스란히 갖고 있고 가끔 표출합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더욱 단단히 나를 지킵니다. (남편은 제가 나쁜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젠 그 말도 무시합니다)
그래서 지난 10년 가까이 힘들었습니다
아래 글을 보니 10년 주기로 불행도 끝난다 하니
좀 더 저를 지키며 다듬고 버텨 볼랍니다.
이제 남들에게 표 내지 않고 혼자 버티는 게 가능합니다
불행감에 대한 대항 능력도 노력하는 만큼 커지나 봅니다.

지금 불행감이 삶을 지배하고 있는 분들
우리 힘 냅시다.
특히 10년에 가까워 진 분들 더욱 힘냅시다
오늘 하루도 온갖 나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히는 것들에 대해 무시하면서
나를 격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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