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죽을 맘도 없고 겁도 나는데 가만히 앉아있으면 문득 아파트 16층에서 떨어지는 걸 구체적으로 그려봐요. 물론 겁도 나고 그럴 생각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방금 전엔 너무 피곤해서 지하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눈을 좀 붙이려고 했는데 어두운 지하 주차장에 진입하자 마자 번개탄 피우고 죽으면 어떻게 되나 다른 차에서 안보이겠지 하는 무서운 생각이 불현듯 나요.
아이들 가슴에 평생 못박는 일이고 저도 죽는건 너무 무서운데 이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