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구매해서 십년 고쳐가며 달래가며 잘 썼는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그냥 배째라 뻗어버렸네요 ㅠㅠ.
잘 달리다가 엑셀을 밟아도 안들어가더니
스르르 달리다 멈췄어요.
다행히 갓길에 정차했는데
너무 무섭고 화물차는 엄청 쌩쌩거리고
30킬로만 더 가면 목적지 도착이었는데
한시간 고속도로에서 기다리다 견인되었어요.
너무 무서웠는데
돈은 얼마가 깨지더라도 사람 안다친게 다행이다 생각하고
감사하며 마무리지으려고요.
여러분들도 조심 운전하세요.
갑자기 고속도로에서 이런 일 당해도 침착하게
그리고 무조건 차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어디서 들었어서
야광조끼 입고 삼각대 세우고 비상등 키고
추워도 차안에서 안기다리고
귀중품 챙겨서 갓길 저 안쪽 밖에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