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쁘고 매정한 딸로 살아볼랍니다

저는 공부하고 일하는게 전부였던 사람이예요.
저는 사람사이의 정서적 유대를 잘 몰라요.

나를 증명하는게 제 삶의 전부였어요. 그래서 학군지에서 전교 1등을 하면서도 쪽방이라도 돈벌수 있는게 꿈의 전부였어요.
진찌 어이없죠? 지금 생각하면 저도 어이없어요.

나르시스트 엄마 밑에서 정서적 학대를 당하며 살았던거 같아요. 그걸 40되서야 아이를 키우면서 알았어요.
이렇게 천사같은 아이인데 게다가 알아서 공부하고 전교 1등하는 저를 엄마는 왜 그렇게 대했을까요?
전 이해를 못하겠어요.
울 아이들이 저처럼 독하지도 않고, 시험범위도 못챙겨서 속터져도 너무 이쁘고 감사한데 울 엄마는 왜 그랬는지…
대기업에서 장학금으로 학비와.용돈까지 받으며 대학원을 갔을때도 기집애가 시집이나 가지 무슨 대학원이냐고.

지금은 거의 연락 끊고 살아요.
엄마는제가 그저 매정한년이라고 하겠죠.
괜찮아요, 그냥 나쁜 딸로 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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