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하고 보름 전에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저랑 애뜻한 감정도 없고 아빠랑 엄마랑은 한평생 원수 같았습니다
절에 7주동안 49재 지내고 내일 막재인데
제가 첫째주 둘째주 까진 따라갔어요. 가기 싫었는데 엄마 마음 편하고자 500내고 지내는건데 엄마 마음 편하라고 따라갔어요
그러다가 두번째 재사 지내고 집에 왔다가 대판 싸웠는데
저희 엄마 나르시스트 부모거든요
몇년을 연락 안하고 지내다가 엄마가 혼자 살다 중환자실 가는 바람에 병원에서 연락외서 다시 만나게 됐고 그 후 한달 뒤에 아버지 돌아가셔서 제가 그동안 총대매고 엄마 병원 같이 다니고, 아버지 장례도 제가 다 돈 대고 총대 매도 치뤘는데
엄마랑 다시 사이도 안좋고 이젠 병원 가던 안가던 신경도 안쓰고 죽던말던 상관도 안할려 하고 오늘도 전화 와서 내일 오라는데 엄마 원하는데로 하기가 싫네요
막재가 중요하다고 해서 가야하나 고민 했지만 그럼 결국 또 엄마 원하는데로 해주고 저는 나중에 배신감 들고 상처 받고 하기 때문에 엄마가 원하는데로 하고 싶지가 않아요
생각해보니 누구나 죽어도 49재 지내는거 아니잖아요. 저 내일 안가도 괜찮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