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저도 눈물이 흐르고 우원군의 담담한 답변속
말 한마디 한 마디가 다 마음을 울리곤 했는데
그중 마지막에 옷으로 비석 닦았을때 심정이 어땠냐고 묻자
제가 입은 옷 따위가 아닌 더 좋은것으로 닦아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자신을 계속 추악한 죄인이라 말하더니 입던 옷 마저
희생자 앞에선 더럽다는걸 인식하고 말한거겠죠
사전에 각본도 없었을텐데 충분히 고뇌한 흔적이 느껴져서
더 와 닿은거 같아요.
작성자: 518
작성일: 2023. 03. 31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