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고단수죠?

원래도 너무 자상한데
퇴근하면서 꼭 전화와요.
어제 사춘기 딸이랑 대판하고 기분 꽝이라 나가서 걸었어요.
전화 못 받았더니 문자가 와있었어요.
뭔 일있냐고? 회식 중이라고
딸이랑 싸웠다 답장 보내니
내내 걱정 되어서 안절부절 문자
울 여보 속상하면 안되는데...뛰쳐 나갈까?
딸아이 밉다고.
울 둘이만 주말에 맛난거 먹자고...
기분 풀렸냐고? 내내 문자와서
회식 집중하라고 버럭 했어요.
으휴 이제 암말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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