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입을 열까요? 닫을까요? 뭐가 나을까요?

십년넘게 같은 시스템과 멤버로 돌아갔던 회사가
코로나때 운영악화로 변화가 많이 생긴 상황에
제가 새로 투입이 된 거에요. 뭘 모르고 저는 들어갔지만
어쩐지 싸늘한 반응.. 그들만 공유하는 많는 것들..
뭔가 무시당하고 왕따당하는 분위기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몇개월 버티니 왜 저런지 이해 되는 부분도 있어요.
제가 맡은 쪽이 고연봉을 받던 사람을 해고하면서
연봉 60% 깎고 업무시간 단축시킨 알바로 대체하면서
나머지 동료들이 해고된 사람 몫을 조금씩 부담하면서
짜증이 난 상태고 분위기 파악 안된 저는 왜들 저러지 하고
힘들었던거죠. 아무도 제게 알려주지 않았거든요.

제가 맡은 쪽이 업무강도나 난이도가 센 편이라
아무리 파트타임이어도 예전 사람의 70%는 채워야되니
오래 버틴 사람이 없어서 새로 누가 뽑히면
삼개월이나 버티려나~ 하면서 정을 주지 않은 거에요.
그래도 6개월 정도 되니까 대표님도 저를 믿고
동료들과도 조금씩 편해지긴 했어요.
문제는 제가 해야될 몫을 어느정도 파악하고
채우기 시작하니, 예전 풀타임 전임자 하던 일까지
(다른 동료들이 조금씩 나눠했던) 다시 얹어주기
시작했어요. 저는 돈도 필요없고 시간적 자유를 위해
이 일을 선택한거거든요. 하지만 다른 동료들은
그건 알바 아니고 당장 본인들이 조금씩 떠맡은
일들을 하고 싶지 않을 거겠죠.

다음주에 대표님이 저에게 고마운 것도 많고
(금방 그만두지 않고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파트타임
이라 대표님 출퇴근 시간과 제가 안 겹쳐서 만날수가
없었다고 같이 한번 밥먹자 하시는데

이 상황에 제가 일이 자꾸 가중된다 은근히 소외된다
식의 속마음을 이야기 할지..그러면 100% 그 의견이
반영될거고 다른 동료들은 제가 마치 일러바쳐서
그렇게 됐다고 생각할 거에요..
어디까지 말할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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