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이 위해서 하루에 한두시간씩 공부하니
예전 기억도 살아나고 감도 찾는것같아요
대학 다닐때 20년전에도 수학 과외 주 2회 50씩 받았었는데요
지금 생각하니 정말 날로 먹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엄마가 되어보니 아이 성적 올리고 싶은 부모의 간절한 마음이 뭔지 알겠고
그런 마음으로 큰돈들여 과외선생 들였는데
너무 허술하게 과외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요즘은 제가 생각해도 아이를 꽤 잘가르치고 있는것같아요;;
기본적인 개념은 인강으로 잡혀있는데
자주 틀리거나 약한 부분 개념 강화하고 문제푸는 키 포인트 강조하고 있어요
아이가 어디에서 막히는지, 어디가 약점인지 파악해서 접근 방법 알려주고
심화문제 미리 준비해서 비슷한 유형으로 연속해서 풀게하니
문제푸는 요령이 생기고 효과가 나타나더라구요
아이도 잘 따라오고 어제는 애한테 엄마 과외선생으로 어떤것같니?
라고 물으니 "최고!"라며 엄지척하네요
하루에 한두시간씩 같이 공부하고 있지만 저도 계속 공부하고, 자료 정리하고,
숙제 뽑고 하는 준비시간이 더 긴것같아요.
이노력과 시간이 아이 하나한테 쓰고 끝나는게 아까워서
부업으로 과외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혹시 그렇게 하고 계시는 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