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저를 보는 냉랭한 시선과 침묵..
아주 간단한 용건 대화는 가능. 그나마 제가 엄청 노력해서 대화가 완전히 단절되지는 않았는데 참 어색하고 불편해요
(원래도 따뜻하거나 마음너누는 대화는 별로 없고 그냥 평범한 일상대화만 하는 워킹맘이었는데. 몇달전부터 따뜻하게 말하고 공부 언급은 일체 안 하고 있어요)
사춘기 아이들이 밥 편하게 먹게
차려놓기만 하고 자리 비켜주라고도 하던데ㅡ.
저는 제가 불편해서 같이 밥상에 앉지 못하고 뒤돌아 설거지해요 ㅠ
싸우고 소리치고 나쁜짓하고 그런 사춘기는 아니지만
어둡고 말 안 하는 사춘기도 참 힘들고 무겁네요
이러다 나중에 다시 대화가 자연스럽게 될까요?
몇달전만 해도 가족나들이 외식 종종 했는데 이제 연휴 때 어디 여행 같은 거 꿈도 못 꿀 숨막히는 분위기에요ㅠ
이런아이 나중에 어떻게 풀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