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대학 붙고 같이 스페인 다녀온지 벌써 10년 됐어요
해외여행이 생각만큼 자주 나가지 못하겠더라구요
게다가 코로나도 극성이었고..
이번엔 대학 붙었던 아들이 취업해서 5월부터 연수원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길게 시간 내기 힘드니 엄마 델꼬 여행 좀
가달라고 사정 했네요ㅋ
3주정도 스위스랑 이태리 가요
가기전엔 혹 여행가서 아플까 두려웠는데(제가 몸이 약골이라
약을 한보따리 싸가요. 남편이 약장사인줄 알고 붙잡는다고 놀릴정도에요)
막상 공항오니 신나고 맘이 붕 뜨네요
어디다 얘기할데도 없고 늘 친구같은 82분들께
자랑 한번 해봅니다
힘드신 분들 계시면 죄송해요
나이 들수록 내일을 알 수 없고
인생 뭐 있나 싶고 그러네요
앞으로 제 목표는 70살까지 10개국 가보는거에요
그리고 85살에 자다가 떠나고 싶어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