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진짜 제가 돈 때문에 서운한 걸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남들이 보기에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맞벌이 회사원이고 두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양가 도움없이 아끼고 아꼈고 재테크도 닥치는 대로 했어요.
아이 둘 사교육 없이 최대한 공교육에 의존해 길렀고요.
지금은 사실 경제적으로 부족함을 못느끼고 (부자는 아니에요. 눈높이가 높지 않을 뿐) 그럭저럭 삽니다.

언니는 아이 하나에 전문직 형부..돈을 정말 잘썼어요.
사교육은 비싸다는 거 다 시켰고 외제차에 패션에.
그렇게 실컷써놓고 이제 와서 빚이 많대요.
몇억수준.
부모님께 갚아달라 줄기차게 요구하다 거절당했고
이번에 집 산다고 돈을 또 요구해요.
근데 이번엔 도와주시겠대요.
마침 수중에 현금이 있으셔서.

너희는 집 있는데
언니는 없쟎니
늘 ㅇㅇ(손자) 이가 안타까웠다.

이 말들이 너무 불편해요.
저는 돈이 필요없어요.
그런데 언니가 큰 돈을 갑자기 받는건 화가 나요.
그동안 아끼고 저희 힘으로 집을 마련한게 억울하단 생각마저 들어요.
영유 안보낸 저희 애들에게도 미안하고
수십만원짜리 모자며 옷을 척척 입고 다니는 조카도 싫어요.
돈을 똑같이 달라는게 아니고
뭔가 불공정하다? 는 느낌에 화가나고
언니네 식구들 보기가 싫어요.

제가 이런 감정을 그대로 말하니
너도 결국 돈이냐.돈 욕심이냐.
이러십니다..

제가 진짜 돈 욕심을 부리는 건가요.
제가 그걸 부정하는 건가요.
저도 결국 돈 욕심인데 아닌척 하는건가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제3자가 보기엔 그저
돈을 받지 못한 돈 욕심 있는 자식인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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