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에는 지방에 있는 어떤 로스쿨에 들어갔다고 해서 놀란 기억이 있어요.
실은 공부에는 별로 소질이 없다고 했었거든요.
하지만
먼 친척 조카 아이가 너무 착하고, 부모님들(사촌 언니부부입니다)도 세상 호인이라
너무 기뻐해줬구요.
뭐 아주 잘사는 학생들이 몰리는 곳이라고 해서, 아 딱히 그런 곳도 있나 하고 넘겼어요.
그런데 작년에 국제변호사 시험을 합격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변호사 시험이 어려운데 대단하다고 하며, 칭찬했더니
말을 전하는 엄마가 그건 아니고 더 좋은 국제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국내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저도 그쪽은 잘 몰라서 기뻐만 하고 넘어갔는데요.
이번에 동창 모임가서 로스쿨 졸업하며 대형로펌에 있는 친구의 자녀를 칭찬하며 대화하다가
제 친척 얘기를 했더니ㅠㅠ
거의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았어요. 그런 곳은 없다구요.ㅠㅠ
그분들이 절대 거짓말할 분은 아니구요.
친정엄마가 뭔가 정확히 못 전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로스쿨 비슷한 코스는 진짜 없을까요?
괜한 호기심이긴 하지만 좀 알고 있어야
친정 엄마께 조심을 시킬 것 같아서 문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