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다른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기 힘든 것 같아요.
저한테 누가 부탁을 하거나 약속이 생기면 일단 한다고 얘기했으면 천재지변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반드시 지키는데 대부분은 안 그러더라고요.
그런 점 때문에 크게 상처받고 점점 마음을 닫게 되는 것 같아요.
인간관계는 이미 나이도 들어서 그런 문제로 고민하는 건 아닌데 자영업을 하다 보니 거래처나 직원 채용 등등에서 속상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면접 약속 잡고 아무 말도 없이 펑크내 버리면 너무 속이 상해요.
무뎌질 때도 된 것 같은데 타고난 천성인지 마음 정리가 잘 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