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마음 따듯한 고1아들

주말에 집에 있는 컵라면을 아들과 먹는데,
어쩌다보니 한개가 유통기간이 2달 지난거에요,

그래서 아들이 버려야겠다길래,
엄마가 먹는다고, 좀 지나도 먹어도 된다고 했더니

아들이 2달인데? 하더니

자기가 먹겠대요~

그래서 달라고 했는데도
자기가 더 좋아하는 컴라면이라고,

버린다고 할걸, 괜히 먹는다 한건지

마음은 이렇게 따듯한데
공부를 안해요ㅠ

한창 공부할 나이인데

지금에서야 축구 선수가ㅡ되겠다고
매일 축구 사랑에 빠지네요,
작년 가을부터인가ㅜ시작한 축구인데
말벅지가 되었어요,
초등때만 관심갖았어도 하벅지로 뭐라도 했을 ㅎㅎ

늦었다고 남들은 10년전에 시작했다고 말해도
유투브도 축구만 보고, 축구화, 양말 사고있고

귀여워요.
축구는 취미로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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